고양이 키우는 집사들을 위한 필수 지식

집사를 처다보는 냥이

 

 

고양이 키우는 집사들을 위한 필수 지식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우리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존재이지만 한편으로는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참 많은 일이기도 합니다. 특히나 동물병원비 같은 경우엔 사람 병원비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큰 금액이 들어가는 경우도 많죠. 그래서 이번시간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우리 집 고양이가 자꾸 토를 하는데 왜 그런 걸까요?

 

고양이는 구토를 자주 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헤어볼 문제이거나 사료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만약 하루에 2번 이상씩 계속되는 구토증상이라면 질병문제일 수도 있으니 빠르게 내원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췌장염, 위염, 장염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이물질 섭취 시 발생하는 장폐색증 같은 질환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예방접종은 언제 해야 하나요?

 

기본적으로 예방접종은 생후 6주 이후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하게 됩니다. 종합백신 (DHPPL) 은 총 5회 진행되며 매년 1회 보강접종을 하게 됩니다. 광견병 백신은 연 1회 보강접종을 하며 심장사상충약은 매달 투약하거나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에만 투약하면 됩니다.

 

중성화 수술은 꼭 해야 하나요?

 

꼭 해야 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컷의 경우 고환암, 전립선 비대증, 항문주위 선종 암컷의 경우 유선종양, 자궁축농증, 난소낭종 등 호르몬 관련질환 발병률이 높아지며 발정 스트레스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물론 모든 아이들이 다 해당되는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가정에서 기르는 고양이는 중성화 수술을 권장드리고 있습니다.

 

사료 말고 다른 음식을 먹여도 되나요?

 

보통 간식류라고 불리는 육포, 비스킷, 캔음식 등등 시중에 나와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음식물은 급여하셔도 무방합니다. 단 너무 많이 먹이게 되면 비만 및 영양 불균형이 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산책시켜도 되나요?

 

모든 산책냥이가 위험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바깥 환경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활발한 성격의 냥이일수록 외출냥이도 좋은 선택지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길냥이와의 접촉 또는 외부환경 노출 시에 감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혹은 기생충감염 우려가 있으므로 철저한 위생관리가 동반되어야 하며 사전에 수의사 선생님과의 상담 후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외출해도 괜찮은가요?

 

일반적으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던 냥이는 갑작스러운 외출 시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이동장 훈련을 통해서 적응기간을 거친 후 조금씩 외출 시간을 늘려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10분 이내로 짧게 나가다가 점차 익숙해지면 길게 나가는 방식으로 단계별로 천천히 시도해 보세요.

 

 

화장실 모래는 어떤 걸로 써야 하나요?

 

모래종류는 크게 벤토나이트형, 두부모래형, 펠렛형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집사님들의 취향에 맞게 고르시면 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응고력이 좋고 사막화가 적은 벤토나이트형을 추천드립니다.

 

간식은 얼마나 줘도 되나요?

 

급여량은 정해진 바가 없으나 비만이 될 만큼 과도한 양을 주면 안 됩니다. 대략 성묘기준 일일 칼로리 섭취량의 10% 이내로만 주시면 적당합니다. 예를 들어 몸무게 4kg의 성묘라면 40g 이하로 주시는 게 좋겠죠?

 

장난감은 어떤 걸 사줘야 할까요?

 

집사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낚싯대 장난감을 선호합니다. 낚싯대 끝에 깃털이나 방울이 달려있어서 사냥본능을 자극하기 좋기 때문이죠. 그리고 움직이는 물체에 반응하는 아이라면 쥐돌이 인형같이 살아 움직이는듯한 장난감도 아주 좋아합니다.

 

 

배변훈련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보통 반려견/반려묘를 처음 키우시는 분들은 2개월령 때 분양을 받아오시는데요, 이때부터는 어미로부터 독립해서 혼자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스스로 배변활동을 조절하는 힘이 부족해요. 그래서 화장실 위치를 자주 바꿔주거나 패드를 여러 장 깔아 두고 냄새를 맡게 해서 적응시켜 주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화장실 문을 열어두면 안 되나요?

 

간혹 고양이 같은 경우에는 모래 위에서만 배변활동을 하고, 강아지는 정해진 곳에서만 배변활동을 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고양이는 대부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배변활동을 하고, 강아지는 지정된 장소에만 배변활동을 한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이렇게 해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전에 알아둬야 할 사항들을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제가 말씀드린 내용 말고도 궁금한 점이 많으실 텐데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유기동물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으로 분양받으시길 바라요. 그럼 여기까지 반려동물 꿀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