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작은 고양이 싱가푸라
싱가푸라는 작은 몸집과 짧은 털길이 덕분에 많은 집사님들에게 사랑받는 고양이예요. 싱가푸라는 싱가포르+고양이 합성어로 생긴 이름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들이 태어난 곳은 말레이시아 사바주이고, 정식 명칭은 말레이시안 숏헤어라고 해요. 현재는 세계 10대 인기품종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다른 장모종 아이들처럼 털 빠짐이 심한 편이기 때문에 빗질 등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답니다. 저 역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싱가푸라 두 마리를 키우는 집사였는데요, 지금은 사정상 한 마리는 좋은 분께 입양 보내고 나머지 한 마리랑 지내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키웠던 싱가푸라 사진들을 보면서 여러분들께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싱가푸라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싱가푸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싱가포르 출신의 품종묘입니다. 페르시안 계열의 모종이지만 얼굴형이 조금 다르고 눈색이 푸른색인 점이 큰 특징이에요. 이 친구 같은 경우엔 오드아이였지만 한쪽눈에만 파란색 빛이 도는 특이한 케이스였어요. 성격은 사람을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서 처음 보는 물건이면 일단 건드리고 보는 스타일이랍니다. 그리고 몸이 작아서 그런지 높은 곳보다는 구석진 곳을 좋아해서 가끔 옷장 밑 같은 곳에 들어가서 못 나오는 경우도 있었어요.
싱가푸라의 털빠짐은 얼마나 심한가요?
사실 싱가푸라 뿐만 아니라 모든 장모종(페르시안, 노르웨이숲) 고양이들은 털 빠짐이 심해요. 특히 싱가푸라는 단모종임에도 불구하고 털 빠짐이 심해서 매일매일 빗질을 해줘야 한답니다. 하루라도 빗질을 안 하면 온 집안에 털이 날라다닐 정도이니 말 다했죠? 게다가 싱가푸라는 장묘종이다 보니 죽은 털 제거용 빗으로는 해결이 안 돼서 실리콘빗이라는 특수한 빗을 이용해서 따로 빼줘야 했어요. 물론 그렇게 해도 옷이랑 이불 등에 묻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나마 이렇게 해야 좀 나아져요.
싱가푸라의 단점은 없나요?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체구가 작다 보니 성묘가 되어도 2kg 내외라서 너무 작아 보인다는 거예요. 저희 집 첫째 냥이는 4살 때 중성화 수술을 했는데 그때 몸무게가 2.5kg이었어요. 병원에서는 건강하게 살찌우려면 자율급식보단 제한급식을 하라고 권하더라고요. 실제로 먹는 양 자체는 적은 편이 아닌데 워낙 활동량이 많다 보니 살이 찌지 않더라고요. 둘째 냥이 또한 1 살반쯤 되었을 때 중성화수술을 했는데 당시 몸무게가 2.6kg밖에 안 나가서 의사 선생님께서 걱정하시더라고요. 다행히 둘 다 별 탈 없이 무럭무럭 자라줘서 다행이었지만 혹시라도 비만이 될까 봐 항상 노심초사했답니다.
오늘은 저의 최애였던 싱가푸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싱가푸라는 특유의 매력 덕분에 인기가 많지만 그만큼 키우기 까다로운 면도 있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종이기도 하답니다. 만약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으셨다면 먼저 공부하면서 천천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그러면 분명 평생을 함께할 가족을 만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럼 다음시간에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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